서울 성곽 걷기 성대 후문에서 와룡 공원 쪽으로 올랐다. 오르는 길에 조각작품이 있어 찍었는데 그만 제목을 잊어버렸다.ㅜㅜ 해설에는 뜻을 굽히지 않고 펼치는 뭐 그런 것 같은데... 말바위 안내소에서 신분증을 보이고 패찰을 받는다. 신, 구의 조화(?) 성벽은 옛날 돌과 새로운 돌이 잘 어울려 버티고 있는데 우리.. 우왕좌왕 2010.05.15
지리산 대원사 덕천서원에서 텅빈 마음을 안고 그러나 입으로는 계속 흥겨운 유행가를 흥얼거리며 대원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날이 쨍하게 맑은 것도 아니고 구름이 약간 있어 후텁지근하여 걷기엔 그리 좋지 못하다. 자꾸 새나오는 유행가때문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사람이 없기에 망정이지 누가 봤으면 더위 .. 우왕좌왕 2010.05.12
덕천서원 산천재에서 덕산 읍내를 관통하여 약 20분 정도 걸으면 대로변에 덕천서원이 있다. 덕천서원은 남명선생의 학문과 덕을 기려 돌아가신 지 4년 뒤에 설립하고 위패를 모신 곳인데 남명학 연구 등으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원 중 하나이다. 우연인지 서원 담 바로 옆에는 덕천중고가 있다. 학.. 우왕좌왕 2010.05.08
산천재 사실 이번 여행에서 꼭 가려 했던 곳이 남명 조식 유적지였다. 그래서 중산리로 내려온 것이고... 요즘같은 현실의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 남명선생같은 분이 아닌가 한다. 높은 덕성과 심오한 학문의 경지에 달했음에도 평생 벼슬길에 오르지 않고 자기수양과 후진들 양성에 온힘을 쏟은 그의 .. 우왕좌왕 2010.05.08
천왕봉 중산리 세석평전에서 잠시 쉬고 다시 장터목으로 향한다. 세석은 고산습지이다. 걸어가는 길목에도 어디선가 샘물이 솟아 흐른다. 이런 높은 곳에 물이 샘솟다니 참 신기하다. 세석부터 천왕봉까지는 전체적으로 계속 오르막이다. 좌우로 수많은 연봉들을 보며 약간 내려가는가 하면 다시 오르고... 촛대봉, .. 우왕좌왕 2010.05.07
백무동 한신계곡 5월 3일. 안해가 싸준 김밥을 넣고 밤차를 탔다. 우리집 김밥은 맛있다고 소문난 김밥이지...ㅎㅎㅎ 백무동에 3시 40분 도착... 그야말로 암흑천지다... 아뿔싸..집에서 짐을 쌀 때 헤드랜턴이 고장난 것을 알고 버렸는데 지리산을 간다는 흥분 댓바람에 그냥 오느라 미처 준비를 하지 못했다. 하긴 동서울.. 우왕좌왕 2010.05.06
최순우 옛집 불후의 명작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를 집필한 집을 찾았다.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관리하는 시민문화유산 1호로, 또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10시 정각에 문 연다고 굳게 닫힌 문... 담밖으로 보이는 대나무가 주인의 곧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드디어 문이 .. 우왕좌왕 2010.04.17
심우장 그가 걸었던 힘든 길이 그대로 느껴지는 가파른 길... 심우장 가는 길은 정겨운 옛날 우리들 집 골목이네... 바로 옛날 우리집 대문. 초가는 아니지만 소박한 일자형의 기와삼간... 오세창 선생의 현판은 잃어버리고...유치웅 선생 글씨로 대체... 보존의 잘못을 이야기해 볼까나... 고개가 약간 틀어진 초.. 우왕좌왕 2010.04.17
길상사 백석과 김영한의 맺지못한 사랑만도 벅찬데... 법정 스님과의 아름다운 교감이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곳.... 이 도량의 주인공들 처럼 맑고 향기롭게 살아보자구요... 날도 계속 썰렁하고 초파일 연등 준비하느라 경관이 그리 좋지는 못하네... 바로 옆의 유명한 조각가의 관음보살상보다 그저 그냥.. 우왕좌왕 2010.04.17
선인장 전시관 2 가만히 보면 선인장은 꽤 매력있는 식물이에요. 같은듯 보여도 조금씩 다 다르고.... 올해엔 아무래도 선인장에 빠질 것 같네요. 전시관에서 판매도 하길래 사려고 했더니 선인장보다는 다육식물을 많이 판매하네요. 주인 왈 요즘은 선인장보다 다육식물이 대세라네요. 그래도 난 선인장이 더 좋은데..... 우왕좌왕 2010.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