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륜궁 아침이 차다. 7시 20분 현재 영하 7도. 파륜궁울 수련하는 사람이 혼자다. 전에는 끈질기게 넷이었는데 언제부턴가 둘이 되더니 오늘은 혼자다. 혼자는 외롭다. 그렇지만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중얼중얼 2016.12.28
호수공원의 가로등 gloomyday streetlamp 누군가를 위해 등불이 되고 빛이 되고 마음이 차가운 이들을 따스하게 잡아줄 손이 되리라 정말 굳게 다짐한 적이 있었다. 까마득한 옛날에... 그러나 지금 켜지지 않은 가로등으로만 남은 느낌이다... 흐린날 호수공원의 가로등을 보고... 중얼중얼 2016.12.26
크리스마스 금언 원도 님, 이번 크리스마스에 당신의 금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행복 하라. 즐거워 하라. 자신에게 솔직해라! 금언은 삶에 대한 당신의 접근 방식을 드러내며 당신이 정말로 창의력 대장임이며 유연함(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당신은 인생에서 여러 소중한 경험을 하였으며 새롭게 도전할.. 중얼중얼 2016.12.23
교회 어려서 북아현교회에서 자랐다. 하나하나 늘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내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 훌륭한 목회자와 지도자들을 만났고 좋은 선후배들을 많이 만났다. 노회 중고등부 연합회, 노회 청년연합회를 거쳐 전국연합회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종교개혁, New Protestant 운동이 일어나기를 .. 중얼중얼 2016.12.22
촛불 밤새 비가 내리다 그치는 것 같더니 다시 안개비, 보슬비가 내린다. 사람들이 없어 호젓하니 좋다. 그제 아침에는 켜 있었는데 어제는 꺼져 있어서 시청에다 한마디 했더니 오늘은 촛불이 환하게 켜 있어서 기분이 더욱 좋다. 투명우산이라 더 좋다. 중얼중얼 2016.12.22
대성 필레오 참 값진 선물을 받았다. 대성 필레오 CD. 고등학교 때 만나 함께 노래를 하면서 연주회도 했고 드디어 CD를 만든 것이다. 전공이든 비전공이든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여 각자 생활하는 가운데 틈틈이 모여 만들어낸 것이라 더욱 빛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우리 때엔 어느 대학 무.. 중얼중얼 2016.12.21
노인복지 길을 가는데 한 노인이 뭔가를 준다. 일단 주머니에 집어넣고 집에 와서 보니 지공선사들이 하시는 지하철택배 광고. 용무가 있는 사람은 이용하면 좋겠네... 갈수록 출산율은 줄어들고 노인 연령층이 두터워지니 걱정이다. 젊은이들은 젊은이대로 취업이 안 되고 직장이 있더라도 경제.. 중얼중얼 2016.12.13
發芽 A Sprout 發芽 A Sprout 새싹이 솟아오른다. 촛불에서 잉태된 새로운 생명이 튼튼하게 자라기만 바랄뿐... 맑고 순수한 새싹이 제멋대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여지껏 쌓여진 모든 불의와 부정, 부패를 깨끗이 털어내고 오롯이 정의와 자유와 평등에 자리잡은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 중얼중얼 2016.12.12
침묵 오늘 같은 주일엔 성경에 나오는 인물보다 박근혜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그리고 지 부모와 돈이 가장 소중하다는 젊은애의 이름이 설교 중에 나왔어야 한다. 주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말하는 목사가 과연 몇이나 됐을까... 중얼중얼 2016.12.11
혼자 아침이 차다. 7시 현재 영하 7도. 호수에도 살짝 살얼음이 얼었다. 혼자 나온 이들은 이따금 보이고 무리 지어 달리는 이들은 가쁜 숨을 몰아쉰다. 사람 자체가 여럿이 함께 어울려 지내야 하는 존재인가 보다. 홀로 가는 길은 어렵고 힘들다.... 자기만의 삶을 짊어지기도 힘든데 예수는 얼.. 중얼중얼 201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