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라인 예배를 드리다 보니 수십 년 동안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만난다. 그중 한 가지. 그동안 듣지 못했던 11시 예배 차임벨 소리. 이웃에 있는 동안교회에서는 매주일 11시 정각에 차임벨 종소리를 울린다. 참 정겹다. 아주 옛날엔 모든 교회에서 뎅그렁 뎅그렁 하는 종소리로 새벽기도 와 예배 시간을 알려 주었다. 그후 차임벨로 바뀌고 소음이라는 이유로 모두 사라졌다. 목사님의 고집인가? 동안교회 김해수 목사님은 청년시절 함께 지내기도 해서 재작년엔 찾아가 만나기도 했는데…참 고집스러운 면도 있다고 느꼈다. 매주 종을 치고 주일 찬양 예배는 항상 옛날과 같이 저녁 7시에 드린다. 요즘 저녁에 예배드리는 교회는 거의 없지…은퇴 후에야 어떻게 바뀔지 몰라도 자기가 있는 동안만은 절대 바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