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회에 우리 자연을 초토화시킬까.... '바다 섬 속 사막'이라고 불리던 신비로운 분위기는 사라지고 없었다. 모래로 쌓은 '하얀 성'처럼 눈부시다던 절경은 모래언덕 양 옆과 중턱까지 차오른 억새풀과 소나무들로 지저분해 보였다. 전남 신안군 도초면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A%B0%EC%9D%B4%EB%8F%8.. 버티며 살기(펌) 2012.05.08
손을 펴세요 막 피려는 꽃봉오리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우리들 손은 폅시다. 오무린 손으론 아무것도 못하죠. 더 심하게, 주먹을 쥔다면 남에게 못할 짓이나 할 뿐이죠. 손을 펴세요. 그러면... 당신의 손은 음악을 만듭니다. 당신의 손은 그림을 그립니다. 당신의 손은 시를 씁니다. 당신의 손은 .. 미메시스 2012.05.07
어머니 01-트랙 1.mp3 Ⅰ 나는 공작처럼 화려한 깃털로 치장하고 뽐냈지만, 엄마는 더러운 걸레를 휘감고 스스로 숨었습니다. 나는 백합의 향내를 풍기고 장미의 화려함을 자랑했지만, 엄마는 꽃도 피울 줄 모르는 풀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나는 왕이었지만, 엄마는 천한 하녀였습니다. 나는 .. 중얼중얼 2012.05.07
아주 작은 꽃 우리 주위 보이지 않는 곳에 작은꽃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요.. 무심코 지나치면 전혀 볼 수가 없죠. 깨알같이 작고, 하찮고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사랑의 눈길을 보여주면 어느틈에선가 꼬물꼬물 솟아 나와 작은 기쁨을 줍니다. 바람이 불면 날아갈듯이 춤도 추고요... 백합처럼 짙은 향기.. 미메시스 2012.04.25
변화 또는 변신 베란다에 쟈스민이 피었다. 요놈은 보라색으로 피었다가 점점 변해서 지기 전에는 하얗게 된다. 향기도 은은하고 해서 매년 봄에 거실 문을 여닫아 보는 것...이놈이 준 봄의 선물 이다. 학교에서 생활한 지도 벌써 30년이 넘었다... 참 오랜 세월이다.. 벌써 그만 둬야 했을 것을 너무 오래 .. 중얼중얼 2012.04.22
비오는 날 음식...칼국수 오늘처럼 비가 오고 썰렁한 날엔 그저 칼국수가 최고지요. 고기를 잘 다져서 양념을 매콤하게 해서 양파와 함께 살짝 볶아요. 호박을 약간 두툼하게 썰고요, 물론 계란도 들어가죠. 매콤한 청양고추도 식성에 따라 넣으면 금상첨화... 땀이 쏘옥 빠지고 기분도 상쾌하고 배도 부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2.04.22
양퍄김치 올해도 양파김치를 만들었어요.. 줄기가 달린 햇양파를 깨끗하게 다듬어요. 양파껍질을 입에 물고 있으니 매운 맛이 훨씬 덜하네요. 양파 머리에 십자로 칼집을 내서 소금물에 절여요.(한 시간 정도) 줄기를 넣고 30분 정도 더 절이구요... 너무 짜지 않게 해야 더 시원한 맛이 나요. 간이 배.. 손맛, 입맛 2012.04.22
눈부심 갓피어나는 목련을 따라가다보니 눈이 부시다... 먹먹한 눈을 감을 수 밖에.... 가끔 하늘을 바라보자. 시린 눈을 바로 감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잠깐이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생각해본다.. 너무 바쁘지 않은가... 하루 배당된 시간은 똑같은데 저마다 더 많은 시간을 소유하려고.. 미메시스 2012.04.18
전국 걷기 좋은 길 ◆ 강원도 길 금강산 찾아 옛길 따라 걷는 두타연 길 두타연은 1천 년 전에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으로, 휴전 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다가 2006년 6월에 개방된 한국 계곡의 마지막 보루다. 두타연으로 입성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이목정 초소에 다다르면 '최전방 .. 돌아다니기(펌) 2012.04.16
죽음과 소생 작년에 열린 산수유 열매가 얼었다가 녹곤 하면서 추운 겨울을 지내고 아직까지 붙어 있네. 그 위에는 노오란 새 꽃잎이 나고... 결국 삶이란 죽음 위에 덧칠해지는 게 아닌가.... 누군가의 죽음에 의해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뿌리를 내리고... 그렇다면 새 생명을 위해서는 누군가가 반.. 미메시스 2012.04.10